마음

도(道)의기본은~

민들레a 2014. 4. 24. 10:03


 

      도(道)의 기본은 각자의 임무에 충실하는 것 노자는 도덕경을 집필하고 나서 이 세상에선 도를 펼칠 수 없음을 알고는 그저 홀연히 깊은 산 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노자는 도교의 시조로 추앙받고 있다. 도덕경이 노자가 직접 지었네, 아니네 하는 얘기는 그렇다 하고, 보통 사람들은 ‘도’(道)라고 하면 대개가 다 무슨 신비한 힘으로 소원을 이뤄주거나 무한한 능력을 일으키는 불가사의한 능력쯤으로 각인되어 있는 듯하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있어 도는 바로 인도(人道)이다. 인도의 기본은 각자의 임무에 충실한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효순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성의를 다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도다. 상인이라면 저울눈금을 속이지 않는 것, 직장인이라면 직장에서의 직분에 충실한 것이 바로 도다. 서글프지만 당연한 일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것이 우리 사람이다. 다만 인도(人道)만이라도 충실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도통함일 것이다. 굳이 축지법을 쓰고 공중부양을 해야 도라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도술(道術)이지 도가 아니다. 더군다나 도술도 명분 없이 쓴다면 사술(邪術)이 될 뿐이다. 주역(周易)도 원래는 우주만물의 이치인 천도(天道)와 지도(地道)를 밝혀 인도(人道)를 이루기 위함이다. 그리하여 천·지·인 삼합(三合)의 우주조화를 구현하려는 정신인 것이다. 하루에 10분, 일주일에 한 시간만이라도 마음을 가다듬고 우주 속의 한 개체로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도를 몰라서가 아니라 행하지 않았을 뿐이다. 예수님 말씀이나 부처님 말씀이나 성현의 말씀을 몰라서가 아니라 수없이 듣고 알아왔지마는 자그마한 기본도 실천하지 못한 까닭에 세상은 더없이 시끄럽기만 하다. 어떤 외부의 힘이 있어 도를 이루기보다는 내 자신부터 기본과 직분에 충실하다면 이를 일러 도라 이를 수 있음이니 도의 생각을 하고 행동하고 실천한다면 10분이나 30분만이라도 우린 도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계속 쌓이면 습이 되어 일상이 되는 것이니 어찌 도가 먼데만의 일이겠는가. -- 김상회 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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