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잉카의 비밀도시를 연상케 하는 ‘부산의 마추픽추’,
네모난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모습이 레고 블록을 닮은 ‘레고마을’,
4,000여 명의 태극도 신도들이 만든 ‘태극도 마을’.
모두가 부산 감천동 문화마을을 일컫는 별칭이다.
부산 사하구 감천2동 ‘감천문화마을’에 도착하면
푸른 바다를 앞에 두고 산비탈을 따라 성냥갑처럼 모여 있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 감천문화마을 입구
감천동의 유래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 전쟁 당시 피난 온 태극교도들이 반달 고개 주변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이후 ‘태극도 마을’이라 불리며 태극도 신앙촌을 중심으로 지금의 감천2동의 골격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지금의 ‘감천문화마을’은 그 유려한 모습과 독특한 조형물로 부산여행의 필수코스가 되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삶의 고단함만이 묻어나는 평범하고 작은 마을이었다.

▲ 감천문화마을
감천동에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2009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에서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라는 주제가 당선되어 부산의 예술가와 주민들,
구청이 나서 재단장에 나선 것이 계기이다.
마을을 휘감은 구불구불한 계단부터 사람이 떠나 비어있는 집에 이르기까지
마을 구석구석에는 이곳의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제작한 갖가지 모양의 조형물과 벽화가 들어섰다.
이곳에 뿌리를 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일까?
주민들이 직접 소망을 적은 작은 철판 등 마을 곳곳에서 마주하는 작품들이 어쩐지 더욱 정겨운 느낌이다.
바람도 많이불고 추워서 문화마을 여기까지 담기회에 다시오리라 하고 ..
바로앞 천마산 산행 으로 ~ ~
석성 봉수대 ~ ~
조각공원에서 ~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