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커피의유래

민들레a 2014. 2. 27. 21:12

    커피는 누가 발견했을까?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카파란 지방에 염소를 모는 칼디라는 목동이 있었다. 목동은 오랫동안 염소와 함께 생활한 탓에 염소의 습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지르거나 채찍을 휘두르면 염소들은 그를 맴돌며 명령에 따랐다. 하루는 그가 염소들을 평소에 자주 가던 잔디밭이 아닌 새로운 초원으로 이끌고 갔다. 그 초원 주위에는 울창한 숲이 있어 먹을거리가 풍부했다. 그런데 저녁이 되자 염소들이 모두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평소 목동을 잘 따르던 염소들이었지만, 이상하게 그날은 채찍을 휘둘러도 말을 듣지 않았다. 게다가 조용하고 온순하던 녀석들이 갑자기 춤을 추듯 활기차게 뛰어노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한참을 제멋대로 뛰어다닌 염소들은 한밤중이 되어서야 제풀에 지쳐 잠이 들었다. 목동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대체 이 녀석들이 왜 이러지? 오늘 낮에 뭘 먹었길래 이러는 걸까?' 다음날, 목동은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염소를 데리고 어제 갔던 초원으로 다시 가보았다. 그리고 염소들이 어떤 나무의 잎과 붉은 열매를 따먹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날 저녁에도 염소들은 어제와 같이 활기차게 뛰어다니며 평소와 다른 행동을 했다. 목동은 그 나무의 잎과 열매를 따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천천히 그 맛을 음미해 보았더니, 쓰고 떫은맛이 강했다. 목동은 재빨리 그것을 뱉어 화로에 던져 버렸다. 그런데 잠시 후, 화로에서 그윽한 향기가 나기 시작했다. 목동은 나무의 열매를 불에 올려 끊여 보았다. 그러자 떫은맛이 사라지고 굉장히 달콤한 맛이 났다. 그리고 피로가 사라지면서 정신이 맑아졌다. 열매의 효능을 알게 된 칼디는 곧 그것을 음료로 만들어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그 소식은 이슬람 수도원의 승려들에게까지 전해졌다. 매일 시간에 쫓기고 피곤한 생활을 하는 승려들 사이에서 열매로 만든 음료는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목동이 우연히 발견한 열매의 음료는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고, 세계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 열매를 발견한 카파 지방의 이름을 따서 그 음료를 커피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때 양치기가 커피를 발견하지 않았다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향긋한 커피를 이렇게 마실수있었을까요? 저 역시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허전할 정도로 아니 거의 습관적으로 어디를 가나 마시게 된답니다. 누가 찾아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커피 한잔 드릴까요?" 커피는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것 같은 그런 존재가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최근 미국 임상 영양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심장질환,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며 가끔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성인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덜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적당히 마시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적당한 커피로 마음의 건강과 몸의건강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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