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정모때 선물받은 야생화를

빈화분에 옮겨봤어요..

주시는분의 감사와

정성을 담아 잘 꽃피워보려구요.

이렇게 옮겨심어두고

오전내내 봄비가 내리고 흐린날씨라 마음마저 우울해

뒷산에 매화가 한창이라기에 나가봤습니다.

정말 활짝 피어버렸네요..

내년 춘삼월이면 다시 피건만 ~

우리네 인생은 회심곡 구절을 떠올리며...

집으로 돌아와 이해인님의 (꽃삽)중에서

매모해두었던 글을 옮겨 봅니다.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은 사람에게도

그향기가 스며들어

옆사람 까지도 행복하게한다.

세상에 사는동안

우리모두 이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책을읽는 기쁨을 꾸준히 키워나가야만

우리는 속이 꽉찬 사람이 될수있다.

언제나 책과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삶이 풍요로울수 있음에 감사하자.

책에서 받은 감동으로

울수있는 마음이 있음을 고마워하자.

책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느한구절로 내 삶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질수 있음을

늘 새롭게 기대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