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삼천갑자동방삭의

민들레a 2013. 1. 22. 08:53

 

기원전 154~93. 한[漢]나라 염차[厭次] 사람. 자[字]는 만천[曼倩]. 무제[武帝] 때 벼슬이 태중대부[太中大夫]에 이르렀으며 기이한 꾀와 재담으로 무제의 사랑을 ...

동방삭=18만년을 살았다고 전해짐

성남시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탄천"은 성남시의 중심부를 남에서 북으로 통과하는 한강의 줄기로 숯내라는 순수한 우리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탄천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져 온다. 옛날에 삼천갑자 동방삭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약 18만년을 살아왔으며, 천상천하의 큰 골치거리였다. 그러나 그를 잡기 위해 온갖 계책을 세웠으나 워낙 오래 살았기 때문에 인간의 능력으로는 잡기가 불가능하였다.


그리하여 옥황상제는 사자를 탄천 부근으로 보내 탄천에서 숯을 씻고 있도록 명하였다. 그때 마침 탄천을 거슬러 오르고 있던 동방삭이 검은물이 흐르고 있음을 이상하게 여겨 이리저리 찾다가 냇가에서 숯을 씻고있는 청년을 만나게 되었다. 동방삭이 "왜 숯을 물에 씻느냐?"고 물으니 그자는 "숯이 희어지도록 씻는다"라고 말했다. "나는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숯을 씻어서 희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크게 웃으니 "이 자가 동방삭이 틀림없구나"하고 그를 잡아 옥황상제께 무릎을 꿇게 하여 동방삭의 일생은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이 내를 숯내 또는 탄천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시놉시스-

(장편소설)

 

 

“동방삭의 북극여행기”

 

                                         

 

 

2,000년 전 한나라가 북극을 탐험했고 지구를 3바퀴 돌았다는 기록이 동방삭의 ‘해내십주기’란 여행기를 읽고 호기심 많은 윤서가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 전의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북극을 탐험하는 내용이다.

윤서는 멕시코의 마야의 유적 치첸이사에서 우연히 동방삭이 지구의 종말을 예고하는 문구를 발견하였다. 고조선 사람으로 한나라의 재상이 된 동방삭이 어떻게 멕시코에 왔느냐에 의문을 가졌다.

그녀는 문명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야의 달력은 중국의 역서인 주역에 근간을 두고 만들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주역을 마야에 전수한 사람이 동방삭이라는 것, 결론은 동방삭이 고조선에서 마야로 왔다는 사실을 추적한다.

 

그가 최초로 북극을 탐험했고 지구를 3바퀴 돌았다는 기록을 찾아냈다.

2,000년 전 한나라의 역술가인 사마담이 한무제에게 지구가 둥글다고 제언하였다. 이에 한무제는 재상 동방삭과 책사 사마담, 대장군 장각을 불러 북극을 탐사케 하였다. 북극탐험은 성공하였고 비로소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무제 다시 무제는 그들에게 지구를 탐사하고 오라고 명하였다.

동방삭은 운비선(雲飛仙)이란 비행물체를 타고 북극탐험을 시작하였다. 운비선(雲飛仙)은 축지법이란 에너지를 이용하여 구름을 타고 가는 비행선이었다. 동방삭은 축지법과 기문둔갑법으로 북극을 탐사하였다. 그의 축지법과 기문둔갑법은 옥황상제의 신녀 서왕모로부터 받은 천기였다. 서왕모는 인간으로 변신하여 동방삭과 결혼하여 살면서 하늘의 천기를 그에게 전수했던 것이다.

옥황상제는 하늘의 천기를 누설한 서왕모를 죽이고 동방삭을 잡아오라고 하늘의 사자를 지상에 보냈지만 그의 변신술에 당하지 못했다.

 

그는 한무제의 명을 받고 운비선이란 구름 비행선을 타고 북극을 탐험하고 돌아와서 ‘해내십주기’와 ‘신이경’. ‘북황록’ 이란 여행기를 남겼다. 이 내용이 중국의 사기에 기록되어 있었다.

모험심 강한 윤서는 중국으로 가서 사학자 사마중 선생을 만난 해내십주기의 진실과 도교 신녀 비양사로부터 동방삭의 신선술의 원리를 터득하였다. 두분의 자문을 얻은 윤서는 미래 여행을 결심한다.

윤서는 친구 한석과 머딘이란 멕시코 친구와 같이 북극여행단을 꾸린다. 그녀의 북극여행은 과거로의 탐험이었다.

그녀는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 전으로 날아가서 동방삭의 북극여행단에 합류하였다.

동방삭과 윤서의 북극여행은 시작되었다.

사마중 교수와 비양사는 현대판 비행선을 타고 북극여행을 하고 윤서와 한섭, 머딘은 2,000년 전의 동방삭의 여행팀에 합류하였다.

 

비행선과 운비선은 2,000년을 뛰어넘어 현대와 과거를 교신을 하면서 동시에 북극을 여행하였다.

축지법으로 충전된 운비선은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운비선은 궤도를 잡고 구름을 타고 날았다. 북극 탐험대는 만리장성을 지나 험한 타이잔 준령을 넘고 북으로 날아 내몽고 사막으로 날아갔다. 여정은 몽고평원과 바이칼호수를 건너 시베리아 툰두라 설원과 빙설와 빙하의 북극해를 건너 북극점에 이루는 험난한 행로였다.

북극 탐험로는 순탄치 않았다. 악천후 기후와 험난한 자연 재해로 고난을 겪엇으나 그보다 하늘의 천기를 누설하고 신성에 도전한 동방삭을 잡으라는 옥황상제의 지엄한 명령을 수령하는 사자들의 방해로 행로는 악전고투의 위기일발이 연속되었다.

 

가는 곳마다 옥황상제의 사자들이 그들의 길을 막았다. 타이산 준령에서 바람의 여신 폰추의 공격을 받았고, 고비사막에서 사바라 여왕의 모래열풍을 이겨냈고, 바이칼에서 물의제왕의 공격에 죽을고비를 넘겼고, 시베리아에서 툰두라에서 눈의 악마 아젠다의 공격과, 섬광으로 공격하는 백야의 여신 오로라도 공격을 받았으며 북극해에서 얼음의 황제 반고의 공격, 설국의 여왕 반설의 공격을 이겨내고 운비선은 북으로 날아갔다.

 

한섭은 주릉 고원을 넘어 고비사막의 황금빛 모래사막의 숨가쁜 열풍을 이겨내고 몽고평원으로 날았다. 운비선이 몽고평원으로 접어들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몽고는 상상만 해도 황홀한 땅이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아래 펼쳐진 대자연, 들판에 뛰노는 사슴떼, 하늘에 독수리들이 맴돌고 있었다. 독수리들은 대열을 이탈하가거나 힘에 지쳐 처진 사슴을 노리고 있었다. 무리를 이탈한 사슴 한마리가 독수리에게 걸려들었다. 수십 마리 독수리 떼가 한꺼번에 날아들어 이탈한 사슴을 무차별 공격하여 쓰러뜨렸다. 독수리들은 쓰러진 사슴의 가슴을 헤집어 심장과 내장을 끌어내어 분배하고 있었다.

슬픈 사슴의 죽음을 보고 운비선은 바이칼 호수로 날았다. 바이칼 신해는 생명의 근원이었다. 엄청난 생물이 신해에 살고 있었다. 동방삭은 운비선을 타고 신해를 돌아보고 있는데 바이칼의 마왕이 동방삭을 공격하였다. 동방삭은 기문둔갑의 병사를 만들어 이를 막고 떠났다.

 

운비선은 시베리아 벌판으로 날고 있었다. 눈이 쏟아지고 있었다. 하얀 설국, 밤인데도 백야가 펼쳐졌다.

찬란한 불빛이 백야의 하늘을 불태우더니 오로라 요정이 강렬한 섬광으로 탐험대를 공격하였다. 동방삭은 자연투막을 만들어 빛을 차단하고 오로라와 싸우며 툰두라 대평원의 설빙으로 날아간다. 툰두라는 초록의 잎새가 사는 곳이다. 이끼류를 먹고 사는 순록과 사향노루가 뛰놀고 많은 조류와 들 토끼가 놀고 그들을 먹이로 하는 여우·늑대들이 득실거리고 있었다.

툰두라에서 설빙의 마왕 아젠다의 공격을 받았다. 아젠다는 얼음 군사를 몰고 와서 차가운 총탄을 퍼부었다. 얼음 탄에 한번 맞으며 근육이 살점이 죽고 근육이 마비된다. 간신히 아젠다의 공격을 피했으나 갈라진 얼음산 크레바스에 빠지는 고통을 당했다. 어느 누구도 크레파스에 빠지면 살지 못한다. 뒤에는 아젠다가 쫓아오고 앞엔 크레바스다. 그러나 동방삭은 마왕 아젠다를 녹여버린다.

 

그리고 마침내 북극에 도착하였다.

“ 윤서양. 이곳이 북극이야. 이제부터 넌 사마담과 같이 보는대로 기록을 해두게”

“ 알았습니다. 재상님, 세심하게 관찰기를 쓰겠습니다.” 윤서는 기뻐 날뛰었다.

- 븍극탐험 해내십주기 海內十洲記-

 

 제1경은 해내십주기의해구와 해령이었다.

툰두라에서 애니세니강을 따라 북으로 향하며 북극권에 돌입하는 기랭이야, 이곳에서 북극해를 건너면 극점에 달하는데 북극권은 해역과 해구 해령이 북으로 뻗어 모인 정점으로 태양이 지지 않는 곳이라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애니세이강은 대륙의 신해에서 시발한 강물이 시베리아 동토와 설원의 툰두라 설빙의 동토를 흘러 북극해로 흐르는데 강이다.

- 윤서와 사마담은 신기한 신이경에 도취하여 기록에 바빴다.-

 

제2경은 타이미르의 황금산.

타이미르 반도가 북극해를 향하여 뻗어있다. 이곳은 고대 불의 나라라고 하는데 지구가 생성되던 시기에 마지막 마그마 화산 불꽃이 남아있다. 땅속에서 분출한 용암이 오랜 시간 지상에서 이글거렸다. 이 땅속에 금속이 녹아 묻혔는데 이곳에 묻힌 금속 중에서 황금이 가장 많다. 사람들은 이곳에 묻힌 황금을 캐려고 왔다가 얼음산에 묻혀 죽곤 하였다. 아무튼 ‘타이미르의 황금’은 전설로 남아 있을 뿐 누구하나 손대지 못하고 있었다. 얼음덩이 속에 황금이 꽂혀 있다는 것이다.

 

제3경은 빙하의 골짜기

타이미르 반도에서 바다로 나서면 빙하가 흐르는 골짜기로 이어진다. 북극의 빙하가 북극해로 흘려드는 경치는 어디다 비길 데 없었다. 이 빙하는 해류처럼 흐르다가 녹아서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흐른다. 그래서 얼음의 강이라고 부른다. 북해에서 반도로 역주행하는 것이다. 평소엔 정지 상태지만 빙하가 늘어나면 뭍으로 올라 산으로 오른다는 것이 이곳 빙하의 특징이다. 흐르는 얼음산이다. 빙하가 늘어 뭍으로 올라서고 있었다. 뭍으로 올라선 얼음덩이들은 큰 빙산을 이루어 내륙으로 흘러넘치고 있었다. 마치 그것은 용암이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 강물이 흐르는 것 같기도 하였다. 뭍으로 흐른 빙하는 육지에 얼어붙어 큰 얼음 빙산으로 굳어 있었다.

 

제4경은 흐르는 유빙이다.

유빙은 북극해에 흐르던 방하가 수억 년 얼어붙어 얼음산을 만들었는데 그 산의 한 조각이다. 빙하는 바다 밑에서 육지위로 산맥을 이루고 있다. 이 빙산은 빙하의 흐름으로 이동하다가 서로 부딪쳐 깨진다. 그 충돌의 굉음은 북극에서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빙산이 부딪치는 굉음이 클수록 빙산은 산산 조각 난다. 그렇게 만들어진 얼음 조각들은 바다에 떠다닌다. 유빙의 정체는 무섭다. 물밑으로 전체의 몸을 숨기고 물위론 머리만 내놓은 유빙에 움직이는 물체가 걸리기만 하면 산산조각이 나버린다. 빙산의 바다엔 먹이가 풍부해서 수많은 물고기들이 몰려온다고 한다.

 

제5경 얼음산 물고기

북극의 얼음산 빙하를 타고 오르던 물고기가 얼어붙어 얼음 속에 냉장되어 있다. 이것을 먹으려고 북극곰들이 생선사냥에 나선다. 북극곰은 어디를 가나 얼음 속에 박힌 물고기를 빼먹을 수가 있었다. 얼음산에 수많은 물고기가 얼어 죽은 채 박혀 있었다. 얼어붙은 고기기에 싱싱한 생물로 존재하고 있었다. 우린 얼음산에 꽂힌 물고기를 빼먹으며 여행을 즐겼다.

 

제6경은 모노노소프 해령의 얼음바다

투명 얼음 배를 타고 바다 밑으로 잠수해서 들어갔다. 바다 밑은 육지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었다. 세상을 거꾸로 보는 것이다. 표층을 기준으로 하늘이 해저이고 해저가 하늘이었다.

북극해의 해저는 여러 개의 해저계곡에 섬을 가지고 있었다. 해령이라는 산맥을 따라 크게 난센해분, 푸람해분, 마카로프 해분, 카나다 해분이 생성되어 있다. 해분과 해분을 경계하는 해령은 엄청난 깊이를 가지고 있었다. 이 해역과 해분을 이어놓은 것이 해령이다. 해령은 해분의 능선을 말한다. 모든 해분의 해령은 북극점으로 모여들었다.

 

제7경은 해분의 해역이다.

육지와 맞닿은 곳에 펼쳐진 수만 개의 해역의 섬을 볼 수 있었다. 북극해는 바렌츠 해, 카라해, 랍테프해, 동시베리아해, 추코트해, 그린란드 해, 링컨 해를 가지고 있다. 이들이 모여 만든 해역을 북극해라 하고 그 극점을 북극점이라 하였다.

파도가 없는 고요의 바다였다. 극점의 회전축이며 지구가 회전할 때 회전 반경이 작아서 진동이 적다는 것이었다. 해역은 자욱한 증기 이슬로 덮여 있었다.

 

제8경은 떠도는 섬이다.

북극해엔 브랑캘리섬, 노보아젤라섬, 노보시비르스크제도, 스발바르제도, 세베르나젤라섬, 엘즈미어섬, 배서스트섬, 이들만이 지형상 물위로 솟구친 육지섬이다. 그리고 수많은 빙산의 얼음 섬이 있었다. 이들 빙산 섬들은 떠다니는 유빙이었다. 거대한 얼음산이 흐르다가 부딪치면 엄청난 굉음을 내곤 하였다.

 

제9경은 얼음나라 사람들이다.

북극해역에 사는 인종은 무르만스크 라프족. 사무에드족. 아쿠트족, 츠쿠차족, 크라크족, 에스키모족, 퉁구스족등 다인종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얼음조각을 쌓아 둥글게 만든 얼음집을 짓고 살았다.

 

제10경은 북극점은 고요의 바다였다.

사마담은 극점에 와서 깊은 명상에 젖어 있었다. 감회였다. 이곳이 지구를 빙빙 돌리는 축이다. 그 축에 서있는 감회였다. 비로소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극점은 해가 지지 않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지구의 어느 곳이든 가장 짧은 코스로 갈 수가 있다. 극점엔 바람 한 점 없었다. 고요한 침묵의 바다의 침묵이 계속되었다.

“ 어떠냐 윤서, 이곳이 네가 그토록 가고싶어하는 북극이야.” 동방삭이 감격에 젖은 목소리로 윤서에게 말했다.

“ 이곳이 세상에 없는 신이경이란 말이지.” 사마담이 눈물을 글썽였다.

“ 북극점에 와 있다니, 꿈인가 생시인가? 우리가 정작 살아있는 것인가? 이곳이 북극이라고 북극, 북극이란 말이지.” 장각 대장군이 벅찬 감회를 연발하였다.

“ 자네는 이 진기한 신이경 북극탐험 기를 잘 써서 남겨야 하네.” 동방삭이 말했다.

“ 이미 황제에게 바칠 탐험기를 다 기록해 뒀네, 돌아가서 정리하면 훌륭한 북극 탐험 ‘북황경’ 이 될 거야.”

“ 그래, 자네는 ‘북황경’을 쓰고 난 ‘신이경 해내 십주기’를 기록으로 남길 거야.” 동방삭이 말했다.

윤서는 탐험이 성공하자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작가 김용필님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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