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피는계절

노루귀

민들레a 2016. 3. 3. 13:37

노루귀 (Asian liverleaf)
꽃말 : 인내

꽃이 핀 후에 나오는 세 갈래 잎이 솜털이 보송보송한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노루귀다.

잎보다 먼저 10cm 내외의, 여러 개의 꽃줄기가 올라오고, 그 끝에 흰색, 분홍색, 혹은 청자색의 꽃이 한 송이씩 달린다.

주변나무들의 잎이 무성해지기전에 빨리 세상을 보려 추운 날씨에 머리를 내미는 부지런함이다.

십여개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잎이아니라 꽃받침이다. 꽃이 피고 나면 잎이 나오는데,

세 갈래의 잎은 계란형이며 솜털로 뒤덮여 있습니다.


노루귀꽃 백승훈시인

"찬바람 매운
봄꽃 마루
귀 쫑긋 세우고
나를 기다리던
분홍노루귀 꽃

멀리 갈수록
더욱 그리운
분홍노루귀 꽃 같은
사람 하나 있다"


햇살이 따스한 봄날,
솜털로 뒤덮인 가냘픈 줄기 위에
꽃들이 예쁘게 핀 모습을
귀를 쫑긋 세우고 인내하며 꼭 보고싶다.




       


'꽃이피는계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춘화  (0) 2016.03.09
변산바람꽃 복수초  (0) 2016.03.03
노루귀  (0) 2016.02.13
야생화2  (0) 2015.09.09
야생화(1)  (0)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