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방랑시인김삿갓

민들레a 2013. 9. 14. 13:53

 

 

 

 

 

 

 

방랑시인 김삿갓

 

 

방랑에 삼천리라 마음길 정둘곳이 어디드냐

랑데뷰 주작걸어 창부와 하룻밤사 풋사랑도

시한수 읊고나니 감동해 울부짖는 인연이여

인생길 봇짐신세 노자돈 떨어지니 개털이요

 김오른 초가집서 배고파 밥한끼를 걸식하니 

삿대질 고얀민심 흉흉해 가믐세월 원망하랴

갓끈도 풀지못해 주린배 외양간서 잠청하네


        김삿갓(金炳淵)

         

        김병연 그는 천하의 한량 난봉꾼

        병든몸 지고 방랑길 객지 고생문

        연연한 일생 후손에 남긴 풍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