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이견대

민들레a 2021. 6. 1. 21:17

친구와 둘러보는 동해 여행 ~

오어사까지 가자는데 글쎄 ~ 시간이 될까 했지만 

충분했고 유익한 발자취였다.

 

 

利見臺는 백제와 고구려를 평정하고 당나라의 세력을 몰아내어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이 보이는 감은사지 앞에 있는 유적지입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하면 문무왕은 왜병을 진압하고자 감은사를 창건했지만 완공을 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문무왕은 그 당시에는 드물게 불교의식에 따라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어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는데, 신문왕은 문무왕의 그 遺詔에 따라 감은사를 완공하면서 동해의 용이 된 아버지의 출입을 위해 금당 뜰 아래 동쪽을 향해 구멍을 뚫었습니다. 신문왕은 이견대에서 용의 출현을 보고, 옥대와 萬波息笛을 만들 대나무를 받았습니다.

『삼국유사』(출처:卷 第二)에 의하면 문무왕은 智義 법사에게 늘 “짐은 죽은 후 큰 용이 되어 불법을 받들고 나라를 지키려하오.” 라고 말했고 지의 법사가 “용은 짐승의 응보인데 어찌 용이 되신단 말씀이십니까?” 라고 되물으면 “나는 세간의 영화를 버린 지 오래되오. 추한 응보로 짐승이 된다면 이야말로 내가 바라는 바이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신문왕이 감은사를 완공한 이듬해에 “동해에 작은 섬 하나가 떠서 물결 따라 감은사를 향해 왔다갔다합니다.” 라는 해관의 보고를 받습니다. 왕이 기이하게 생각하여 일관에게 명하여 점을 치게 하였더니 “대왕의 아버님께서 지금 해룡이 되어 삼한을 지키고 김유신공도 삼십삼천의 아들이 되어 인간세계의 대신이 되었습니다. 두 성인의 덕이 합쳐져 보물을 내려 주려 하니 만약 폐하께서 바닷가로 나가시면 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물을 얻게 될 것입니다.” 라고 아뢰었답니다. 왕이 기뻐하여 이견대로 가서 그 섬을 바라보고 사자를 보내어 살펴보게 하였는데 섬의 모양은 거북의 머리와 같았고 그 위에 대나무가 있었는데, 낮에는 둘이었다가 밤에는 하나로 합쳐졌다 합니다. 다음날 오시 대나무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천지가 진동하고 바람과 비가 몰아치며 7일 동안이나 밤낮으로 어두웠습니다. 다시 바람이 자고 파도가 평온해졌을 때, 왕이 섬으로 나아갔더니 용은 검은 옥대를 왕에게 주었습니다. 왕은 “이 섬의 대나무가 갈라지기도 하고 합쳐지기도 하는데 무슨 까닭인가?” 하고 용에게 물었습니다. 용은 “비유하자면 한 손으로 치면 소리가 나지 않지만 두 손으로 치면 소리가 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대나무는 합쳐져야만 소리가 나는 것이오니, 성왕께서는 소리로써 천하를 다스리게 될 좋은 징조입니다. 왕께서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천하가 화평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문무왕은 그 대나무를 지니고 바다에서 나왔고 섬과 용은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태자가(효소대왕) 이 소식을 듣고 달려와 하례하고는 “이 옥대의 눈금은 모두가 진짜 용입니다.” 라고 말하며 왼편의 둘째 눈금을 떼어 물에 넣으니 바로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그 땅은 못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 연못은 용연이라 불리웠답니다. 신문왕은 그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서 월성천존고에 간직해 두었는데 이 피리를 불면 적병이 물러나고 병이 나으며, 가뭄에는 비가 오고 장마지면 날이 개며, 바람은 가라앉고 물결은 평온했답니다. 그래서 이 피리를 만파식적이라 부르고 나라의 보물로 삼게되었습니다.(펌)

 

 

이견대에서 바라보는 감포 바닷가 ~

문무왕 능이 보인다 ~ ~ ~

 

 

 

표구나무 ~

 

우리나라 꽃 무궁화 ~ 좀 있으면 예쁜 꽃을 피우리라 ~  ~

 

사적 제159호. 지정면적 4,135m2.
이견대란 《주역(周易)》의 ‘비룡재천 이견대인(飛龍在千利見大人)’에서 나온 것이다. 신문왕이 감포 앞바다에 있는 부왕인 문무왕의 해중능묘(海中陵墓)를 망배(望拜)하기 위해 지었다는 곳으로, 1970년 그 건물터를 발견하여 새로 누각을 짓고 이견대라는 현판을 걸었다.
이곳은 《삼국유사》에 신문왕이 죽은 문무왕의 화신(化身)이라는 용을 보았다고 전하는 곳으로, 《만파식적(萬波息笛)》 설화와도 유관한 유서깊은 유적이다.

 

 

 

 

갯무 꽃 ~

 

감포 바닷가 ~

갯매꽃도 순수한 감동과 함께 찍어본다 

 

해국과 바위 기린초 ~

가을이 오면 해국꽃이 피어나 더 아름다울텐데 ~

가을에 또 한번 올까 못올까 ㅎ ㅎ 

소나무 아래 펼쳐질 가을 날 해국 꽃을 상상하며 오어사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