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a 2012. 7. 19. 21:02

 

욕망과 탐욕

 

욕망의 노예가 된 사람은

이 욕망의 물살에 휩쓸려

어디론지 가 버리고 만다

저 거미가 그 자신이 뽑아낸

그 거미줄에 얽혀버리듯

 

과거에 대한 집착도 버리고

미래에 대한 집착도 버리고

현재에 대한 집착도 버려라

그런 다음에 저 니르바나를 향해 나아가라

 

생각의 실타래가 얽히고 꼬여

그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면

탐욕의 불길은 더욱 거세어진다

그리고 이를 즐겁다고 생각 한다면

욕망은 더욱 증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구속력도 더하게 된다

 

그러나 그 생각의 흐름에 균형이 잡혀

탐욕이 몰고오는 고뇌를

깊이 관찰하는 사람은

언제나 그 영혼의 새벽에 와 있다

 

진리의 선물보다 더 좋은 선물은 없고

진리의 맛보다 더 좋은 맛이 없고

진리의 기쁨보다 더 좋은 기쁨이 없으며

욕망의 소멸보다 더 좋은 승리는 없다

 

     < 法句經 愛欲品 中에서>

 

 

법구경(法句經) 제25장 비구품

 

1.눈코귀입을 단정히하여 몸과마음을 항상 바르게 가져라.

  비구는 이렇게 행함으로서 모든 고뇌를 면할수있네.

2.몸과 입을 바르게 다스리고 마음을 억제하여 행동을 다스려라.

  만일 비구가있어 이렇게 한다면 그는 모든 고뇌에서 해탈하리.

3.손과 발로 망령되이 죄를 범하지않고 말을 적게하고

  행을 조심하여 마음이 항상 선정을 즐겨하면 하나를 지켜 언제나 고요하리.

4.언제나 입지키기를 공부하고 말이 너그럽고 행동이 조용하면

   법다운 이치 때문에 밝아지고 말은 반드시 부드럽고 고우리라.

5.법을 즐겨구하려하고 법을 생각해 거기에서 편안함 얻으리.

   비구가 언제나 법을 의지하면 그삶은 바르고 힘들지 않으리.

6.이익을 구하는법 배우지 말고잡된 다른 행을 좋아하지 말라.

   비구가 만일 잡된 행을 좋아하면 고요한 마음을 얻지 못하리.

7.비구가 물건을 적게 가지어 그것을 쌓아 두지 않으면

   하늘과 사람이 다 칭찬하고 그삶은 깨끗하여 더러움이 없으리.

8.세상의 모든것 헛된것이라 구태여 구하려 허덕이지 않고

   잃었다 하여 고민 하지않는 사람 그것이 참된 비구 이니라.

9 비구가 항상 자비를 행하고 부처님 교훈을 좋아하고 공경하며

   그침과 관에깊이들어가 행조차 버리면 이내 편안하리.

10.비구여 배안에 물을 퍼 내어라 속이비면 배가 가벼워지리니

    그와 같이 음욕 성냄 어리석음을 버리면 그것이 바로 열반이니라.

11.다섯가지 버리고 다섯가지를  끊고 다섯가지 뿌리를 잘 생각하면

    그리고 다섯가지를 잘 분별하면 그때에는 생사의 바다를 건너가리.

12.선정을 닦고 방일하지 말고 탐욕에 마음을 어지럽히지말며

     끓는 구리 쇳물을 마심으로써 거기서 비로서 열반에 이르리. 

13.선정이 없으면 지혜가 없고 지혜없이 선정 또한 닦을수없네.

    도는 선정과 지혜를 따르나니거기서 비로서 열반에 이르리.

14.언제나 공에들기를 공부하여 고요히 살면서 마음을 쉬고

    그윽한 곳에 혼자있기를 즐겨하여 한마음 으로 법을 살피라.

15.항상 다섯가지 감관을 억제하고 마음 다스리기를 물처럼 하여

    맑고 깨끗하며 뷰드럽고 즐겁기를 마치 단이슬의 맛과 같이하라.

16. 총명하고 지혜로운 비구는
감관을 단속해 만족함을 알고
도덕을 지켜 생활이 바르며
청정하고 부지런한 친구와 사귀네

17. 항상 보시를 즐겨 행하고
행하는 일은 착하고 묘하나니
이렇게 하여 지혜로운 비구는
괴로움을 말끔히 없애게 되리
18. 저 위사화(衛師華)의 꽃이
피고는 스스로 질 것을 알 듯
음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을 놓아 버리면
생사는 스스로 풀려 버린다

19. 몸도 고요하고, 말도 조용하고
마음도 고요하고 그윽함을 지켜
이미 세상일 버린 비구는
고요하고 고요한 사람이라 불리네

20. 몸을 단속해 스스로 경계하고
안으로는 마음을 깊이 보살피라
항상 혼자서 진리를 생각하면
비구는 즐겁고 편할 것이다

21. 나는 나를 주인으로 하니
나 외에 따로 주인이 없네
그러므로 마땅히 나를 다루어야 하나니
말을 다루는 장수처럼

22. 부처님 가르침에 믿음이 깨끗해
기쁨과 즐거움이 많은 비구는
저 고요한 열반에 이르러
욕심이 사라져 길이 편안하리
23. 비록 나이는 젊었다 해도
부처님 가르침에 어김없으면
그는 이 세상을 밝게 비추리
어두운 구름 속에서 나온 달처럼

가지가 잘려도 그 뿌리가 상하지 않으면
저 보리수 나무는 자꾸자꾸 되살아나듯
욕망을 뿌리채 뽑아버리지 않으면
욕망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삶의 이 고통은
자꾸자꾸 되살아 난다

여기 서른여섯개의 물줄기는
저 욕망을 향하여 거세게 흐르고 있다
이 흐름은 마침내 그를 휩쓸어 가버리나니
욕망의 환상에 가득 차 있는 그를

이 욕망의 물줄기는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 욕망의 덩굴은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 욕망의 덩굴이 자라는 것을 보거든
그대여 뿌리째 뽑아 버려라
저 지혜의 검을 높이 들어.....

이 욕망의 기쁨은 사방으로 뻗어 나간다
그대는 욕망에 빠지면서
또 다른 욕망을 찾아 헤매고 있으므로
여기 삶과 늙음의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이들에게 �기는 산 토끼처럼
우리는 욕망에 �기고 있다
속박과 욕망의 덫에 걸려
우리는 자꾸자꾸 고통을 당하고 있다

<법구경 愛欲品 中에서>